가을철, 날씨도 좋길래 친구들과 성북동 나들이에 다녀왔습니다. 길상사도 다녀오고, 한성대입구역에 있는 나폴레옹빵집에도 가고, 성북동에서 유명하다는 쌍다리 돼지불백 & 수연산방도 다녀왔어요. 일단 쌍다리 돼지불백 리뷰부터. 전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마을버스(3번이던가?)를 타고 '쌍다리'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내리자 마자 바로 식당이 보여요. 찾기 쉽습니다.
주차도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피크타임 땐 정말.....주차하기 힘들어요. 서울에서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왠만하면 대중교통 이용하시는게 낫지 싶습니다. 마을버스 은근 잘 갖춰져 있어요 :D
원래 이 곳이 기사식당으로 유명해진 곳이죠? 허름했던 본점이 있긴 한데, 거긴 이제 영업을 안하는 것 같고...새로 지어진 이 곳에서 계속 영업을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깔끔해요.
좌석도 정말 많고 넓습니다. 사진엔 안나왔지만 구석에 유리 통문으로 방이 또 있더라구요. 성북동에 오신 분들이 이쪽에서 다 식사를 하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대는 진짜 애매했던 오우 2시 40분경이었는데, 그때도 사람이 꽉~차있었어요. (물론 주말이긴 했지만)
가격은 대부분 8천원대 (특만 12,000원) 입니다.
주류를 드시고 싶은 분들이라면 참고. 1인 1병, 저녁 9시 이후엔 술판매가 따로 안됩니다.
입구쪽에 마련된 셀프바. 김치, 무채, 부추, 쌈채소 등을 리필해서 먹을 수 있어요. 여기서 쌈채소 2번 리필해 먹었습니다 :D
돼지불백 (8,000원)
4명이 이렇게 한 상 받았습니다. 아직 고기 나오기 전이구요 ㅋㅋ 기본적인 찬 & 밥 & 국이라 생각하심 됩니다.
쌀밥
김치와 생마늘 무침. 생마늘 무침은 테이블에 통이 하나씩 있더라구요. 이 집의 마스코트같은 반찬인가봅니다 (생마늘이라 좀 매워요 ㅋ 하나 먹다가 너무 매워서 안먹긴 했는데, 생마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쌈 드실 때 하나씩 넣어서 드셔보시길)
부추와 쌈장
양배추 샐러드와 무채, 쌈채소
국물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맑은 조개탕도 함께 나옵니다. 조개 딱 2개씩 들어갔어요. 조개가 별루 없어서 별 맛이 없겠다 싶었는데, 은근 시원합니다.
이게 오늘의 주인공인 돼지불백. 1인 1접시로 나옵니다. 처음엔 몇조각 없길래 "너무 양이 적다~"싶었는데, 먹다보니 밥 양이랑 잘 맞더라구요. 여자들은 괜찮은데, 남성분들이라면 양 적을 것 같으니....주문하실 때 그냥 '특'으로 주문을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상추에 돼지고기, 부추, 쌈장
탄수화물은 사랑인지라 밥도 쬐금 넣어서 얌얌!!
전 새콤달콤한 무채를 좋아해서......그걸 넣고 쌈을 말아 먹었습니다. 맛있었어요 :D
특별히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집이라고 소개하긴 그렇지만...물가 비싼 성북동임을 감안한다면 여기처럼 저렴하게 식사를 할 곳은 없을 것 같네요. 성북동에서 밥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입니다. 야채들도 스스로 리필해 먹을 수 있는지라 크게 눈치도 안보구요, 고기도 직화로 구워내서 느끼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다만, 위에도 적긴 했는데 주차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집 중 하나니...왠만하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심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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