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숯불양념 닭꼬치 : 밥반찬으로 괜찮은 제품

노브랜드의 핫템이라는 숯불닭꼬치입니다. 동네 이마트에서 판매를 안했던지라 못먹고 있다가, 이번에 25주년 기념이라고 용량을 짐승처럼 키워서 판매를 하더라구요. 닭꼬치 1,040g이구요 가격은 12,980원입니다. 

원산지는 태국이구요, 달짝지근한 데리야끼 소스가 발려진 닭다리살 꼬치라고 생각하심 편해요. 기본적으로 다 익혀진 제품이긴 하지만, 해동 후 후라이팬에 한 번 더 구워서 먹는걸 추천합니다. 

엄청 많아요 ㅋㅋㅋ 보통 길거리에서 파는 닭꼬치랑 사이즈가 비슷합니다. 예전에 포장마차에서 닭이랑 대파가 끼워진 닭꼬치 좋아했는데, 그 비쥬얼이랑 비슷해서 ㅎㅎㅎ 반가웠어요. 

냉동된 상태 그대로 불에 올리기엔 쬐금 불안해서....전자렌지 해동모드로 살짝 해동시킨 후 후라이팬에 굽기로 합니다. 800와트 전자렌지에 2~3분간 닭꼬치 3개 돌려서 익혀먹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급하게 드시고 싶다면 전자렌지로 돌려서 드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전 불맛이 좋은지라...후라이팬 사용 ㅋ) 

전 파를 좋아했던지라 파도 함께 구워냅니다. 식용유 살짝 둘러서 파를 살살살~볶아주세요. 파기름도 나오고, 나중에 닭꼬치와 야들하게 구워진 파도 함께 먹을려구요. (파는 흰대 부분을 사용해주세요. 파란부분은 진액이 나와서 그닥임) 

적당히 해동된 닭꼬치는 구워진 파와 함께 후라이팬에서 구워줍니다. 

소스가 싹 녹으면서 자글자글 끓어가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 이게 꼬치라서 그런가요? 닭고기가 골고루 열전도가 안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디는 뜨겁고, 어디는 차갑고 -0-;; 그래서 "에잇! 귀찮다~"싶어서 꼬치에서 닭고기를 다 분해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볶아 먹었어요 ㅋㅋㅋㅋ 이미 이 시점에서 닭꼬치가 아니긴 하지만 먹기엔 훨씬 편했습니다. 

[평가] 생각보다 달고 짭쪼름~하니 밥반찬으로 먹기에 좋았습니다. 전 술을 안좋아해서 ㅋㅋ 밥이랑 먹긴 했는데, 맥주 좋아하신다면 맥주 안주로도 훌륭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대파 넣었잖아요!! 왠만하면 꼭 넣어주세요~ 닭고기만 구우면 살짝 고기누린내가 나는 것 같은데, 파기름 & 구운파 함께 조리하니깐 냄새도 제거되는 것 같고 맛과 풍미가 살아납니다. 

저 개인적으론...저걸로 덮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뜨거운 흰쌀밥 + 양파 얇게 슬라이스 + 닭꼬치 & 파구이 + 마요네즈 + 김가루나 시치미 샤샤샥 뿌리면 일식풍 닭고기 데리야끼 덮밥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 시도해보고 포스팅 올려볼께요! 여하튼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니 이마트나 노브랜드 매장에서 하나 질러보셔도 후회하지 않을 아이템일 것 같습니다 (치킨 한마리 먹는 것 보다 양이 많으니 만족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