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이하여 수육을 만들었습니다. 전 김장할 때 간을 보고/잡일을 돕고/수육을 삶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ㅋㅋ 올해는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쌍화탕 수육만들기로 도전을 했어요. 기존에는 된장에 통후추와 각종 야채들 넣고 끓였는데...이번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재료는 오세득 쉐프가 했다는걸 기준으로 했어요. 쌍화탕 수육도 종류가 많았던지라 ㅎㅎㅎ
[재료]
돼지목살 수육용 1kg, 대파 2줄기, 양파 1개(전 없어서 패스했구요, 대신 사과 반개를 썰어 넣었습니다),
쌍화탕 2병, 미림 200ml, 간장 100ml
재료 심플하죠? 된장으로 수육할 땐 마늘에 생강에 향신료에 이것저것 챙겨넣었는데, 이건 쌍화탕으로 한방에 끝내니 편하더라구요. 그럼 조리하는 방법 올리겠습니다!
수육용 목살은 잘 익을만한 사이즈로 컷팅 후 대파와 함께 지퍼백에 넣고 2~3시간 재웁니다. 양파 있으면 양파도 넣어주세요. 전 양파가 없어서 대파를 듬뿍&삶을 땐 사과도 넣었어요.
돼지고기랑 사과랑도 궁합이 좋다하여 사과도 컷팅해서 넣었습니다. 반개 넣었어요
간만에 무쇠냄비 출동! 냄비에 사과 깔고
파로 향을 입힌 수육용 고기 넣고(아! 넘칠 듯)
사과를 다시 올리고
시판되는 쌍화탕(약국에서 이걸로 줬음) 2개를 따서
수육에 붓고...(쌍화탕 한 병에 100ml입니다)
쌍화탕과 동량의 미림 200ml를 붓고
고기에 맛을 더해줄 간장 100ml도 넣어줍니다.
이 상태로 40~50분 푹!!!!!! 끓여주세요. 전 중간에 냄비가 작아서...
큰 냄비로 옮기긴 했습니다. 계속 끓여주세요~
사과도 뭉그러지고, 대파도 뭉그러지고...초반엔 쌍화탕의 한약향이 진하게 느껴졌는데, 끓이다보니 향도 날아가고 맛도 딱 적당하더라구요. 엄마는 "쌍화탕을 한 병만 넣지 왜 2병 넣니?"라며 혼냈지만...2병을 넣는게 맞았습니다. (고기 500g당 쌍화탕 1병)
다 익은 목살수육을 꺼내서 컷팅합니다. 컬러가...진짜 족발집 그 컬러가 나왔어요 +_+b 감동
다 썰어서 생굴이랑 냠냠!
쌈채소(갓)에 고기 + 무채 + 생굴 올려서 야무지게 한 쌈!
생굴에 초고추장 풍덩~ 담궜다가 고기와 냠냠! ㅋㅋㅋㅋ 맛있습니다.
*다 삶은 수육은 바로 꺼내지 마시고, 육수에서 식을 때 까지 냅두세요. 그러면 촉촉한 수육을 드실 수 있습니다.
*고기는 꼭 비싼걸 안사도 될 것 같아요. 저도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외국산 돼지고기로 요리했는데, 누린내 없고 괜찮았습니다. 고기 1kg 수육을 만들 때 1만원 초반대로 요리가 가능할 것 같아요 :D 종종 만들어 먹을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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