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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겨울철 주전부리 -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컨벡스오븐 버전)

수시아 2016. 11. 2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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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집에 있는 오븐을 활용하여 고구마 말랭이를 만들었습니다. 건조기가 있으면 좀 더 편했겠지만 없으니 오븐으로 대체했어요. 처음에는 구워져서 나오면 어찌하나? 걱정을 햇는데, 예상외로 진짜 말랭이처럼 나왔습니다. 오븐에 의외로 다양한 기능을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전 커다란 고구마 8개로 만들었구요, 오븐에는 2번에 나눠서 총 4시간 가량을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2시간 삶고 굽고 말리는데 예상보다 결과물이 너무 좋아서 또 만들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4시간 걸렸습니다. 눈물없인 볼 수 없는 만드는 과정 샷! 올려보겠습니다. 



일단 고구마는 쪄줍니다. 곰탕 끓이는 커다란 냄비를 화용해서 고구마를 쪄줬어요. 한 40분정도 찐 것 같습니다. 고구마가 좀 두꺼워서 시간이 걸린 것 같구요, 얇고 가느다란 고구마의 경우 더 금빵 쪄질 것 같네요. 



삶은 고구마는 한 김 식은 후, 껍질을 벗겨냅니다. 그럼 요렇게 노랗게 뽀송한 고구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고무마 말랭이를 만들기 위해선 칼질이 필요합니다. 저렇게 넙쩍한 사이즈로도 만들었고, 원래의 고구마 말랭이처럼 스틱형으로도 만들었습니다. 넙쩍한게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는 좋은 것 같구요, 간식처럼 하나씩 야금야금 드시고 싶다면 스틱형으로 만드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오븐용 철판팬에 종이시트를 깔고, 그 위에 손질된 고구마를 올려놓습니다. 철판팬에 그냥 고구마 올리면 굽는 과정에서 '철썩' 들러붙어 세척이 무척이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리콘시트나 종이시트를 꼭 깔아서 사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쿠킹호일을 깔면 거기에도 들러붙어 어려울 수 있으니 왠만하면 종이호일 사용해주세요. 



오븐에 넣고 구워줍니다. 전 150도~160도 온도로 세팅 후 1시간 구웠습니다. 처음에는 30분을 구웠는데, 너무 찐고구마 그대로인지라 시간을 2배로 늘려서 60분으로 했어요. 상황을 지켜보면서 시간조절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구마의 두께와 사이즈, 수분함량에 따라서 마르는 시간에 차이가 있으므로 잘 체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1시간 가량 오븐에 넣었다가 살짝 말리는 과정입니다. 뜨거워진 고구마가 식으면서 살짝 더 꾸덕해지고, 고구마가 갖고있는 당도가 훨씬 더 응축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 고구마 먹을 때 보다 훨씬 더 깊은 맛이 느껴져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 만들어진 말랭이는 봉지에 넣고, 냉동실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찐덕한 고구마엿 처럼 달고 맛있어요. 냉동실에 들어갔다 나와서 너무 차갑다! 싶으면 후라이팬이나 전자렌지에 돌려서 드시면 따끈하고 말랑한 상태로 드실 수 있습니다. 





덧) 원래는 영화 '리틀포레스트' 속 고구마 말랭이 스타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만...아무래도 서울시내에서 저렇게 말리는건 100%무리인지라 그냥 오븐으로 대체를 해서 말렸습니다. 미세먼지 많은 서울에선 저렇게 말려서 먹다간 중금속 과다복용 될 위험성이 있어요. 공기 맑은 시골로 내려가서 저렇게 야채들 말려서 한 번 먹어봤으면 좋겠네요.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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