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후기 올립니다. 오라버니가 집에 가져온 빵이구요,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이성당카페에서 구입한 빵 3종입니다. 전 군산에 있는 이성당 본점에서도 먹어보긴 했는데, 서울지점에선 어떻게 맛이 다른지 궁금해서 먹어보았어요.
이성당의 간판메뉴인 단팥빵(1,300원)과 프리미엄 야채빵(1,900원), 쌀꽈베기(1,300원) 총 3종입니다.
프리미엄 야채빵 (1,900원)
이건 처음으로 먹어보는 것 같아요. 기존에 야채빵은 양배추, 양파, 당근을 마요네즈에 버물버물했던 것 같은데
프리미엄이라서 뭐가 좀 달라? 싶었는데, 그냥 비슷한 것 같아요 *소스가 좀 틀린 것 같기도 하고.
저 개인적으론 이 빵이 불호라 -_-a 한 입 먹다가 부모님께 넘겼어요. 부모님은 완전 맛있다며 잘 드셨답니다. 하지만 전 이상하리만치 이성당 야채빵이 안맞아요. 본점에서 먹은 야채빵두 별루였고(양배추 심지에서 느껴지는 쓴맛이 확 올라왔음), 여기꺼두 별루더라구요. 조미빵 킬러인데 이상해요 ㅋㅋ 그냥 이성당 야채빵은 나랑 안맞는걸루 결론 내렸습니다.
쌀꽈베기 (1,300원)
쌀꽈베기는 처음이네요. 일단 겉면을 봤을 땐 페스츄리같이 겹겹이 포개진 질감이었구요, 쌀이라 그런지 밀가루 보단 좀 더 찐~하고 밀도감 있는 빵이었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튀긴 쌀빵이라 그런가요? 힘이 느껴지는 질감입니다. 소프트한 식감의 꽈베기를 좋아하신다면 불호일 것 같지만...식감이 느껴지고 단단한 꽈베기도 좋아하신다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오늘 먹은 3개 중 이게 제일 좋았어요 ㅋㅋ (제가 꽈베기 귀신인지라! 풉)
단팥빵 (1,300원)
이성당의 간판메뉴인 단팥빵입니다. 촉촉하고 얇은 빵과 달달한 앙금이 그득 들어가서 인기가 많죠.
반으로 쩍! 옛날식 달달한 단팥빵 좋아하신다면 만족해 하실 것 같습니다.
이걸 먹을려고...군산이나 이성당 매장가서 줄 서는건 좀 그렇구요 ㅋㅋ (그만한 메리트는 없음) 개인적으로 먹은 단팥빵 중 상위권은 낙성대입구에 있는 '쟝블랑제리(생크림단팥빵 추천)'입니다. 거긴 진짜 돈/시간 아깝지 않았어요ㅋㅋㅋ
평) 일단 오빠가 사와서 잘 먹긴 했습니다만, 사실 전 이성당 빵집을 별로 안좋아해서 ㅋㅋㅋ (개인적 취향이니 양해를) 제 입맛엔 안맞지만 추억의 빵맛을 좋아하는 분들 or 딱딱한거 싫어하는 어르신들 or 촉촉하고 부드러운 쌀빵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해 하면서 드실 듯 합니다. 이성당의 스테디셀러 야채빵과 단팥빵이 진짜 부드러워요. 입술로 '핲~' 닫으면 빵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그게 최고의 장점인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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