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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중식당] 신계숙 교수님이 운영하는 청요리 전문점 계향각에서 동파육 먹은 후기

수시아 2025. 2. 1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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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공연을 보고, 저녁에 식사를 했습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우리나라에 하나 있다는 청요리 전문식당인 계향각이란 곳을 발견하여 여기로 예약했어요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했음. 네이버에서도 예약 가능). 저녁예약 후 시간에 맞게 바로 들어갔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길 86

-영업일 : 화요일-일요일(매주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까지 (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 ~ 5시)

 

위치는 지도 켜놓고 가시는거 추천!

전 이 가게랑 붙어있는 피자집에 방문한 기억이 있어서 찾긴 했어요 ㅋㅋ 쉽게 길 찾는 법이라면...대학로에 서브웨이가 하나 있는데, 서브웨이에서 계단타고 올라가서 그 골목으로 쬐금만 걸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설명이 더 어려웠을려나?ㅋ)

 

 

내부가 고급스럽더라구요 ㅎ 예약자 확인 후 바로 자리로 안내를 받았고

 

셋팅까지 재빠르게! 

 

추천메뉴는 동파육, 죽순볶음, 양고기파볶음, 좌종당계, 탕수갈비, 다진홍고추생선찜 요렇게입니다. 여기서 저희는 동파육 1인(22,000원)을 주문했어요. 2명이 갔는데 동파육 2인 먹기엔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ㅎ 1인만 주문했구요....

 

그리고 닭튀김 귀신인 저를 위해 '라즈지(35,000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을 안 찍긴 했지만 여기에 오이무침(5,000원) 더 추가했어요.

 

요 가게에선 짜사이 이런게 추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냉채류나 무침류 하나 추가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참고요!

 

왼쪽 오이무침 (5,000원) / 오른쪽 동파육 1인 (22,000원)

 

동파육은 소스 넣고 6시간 푹~~~~~ 졸인 돼지고기 삼겹살 조림입니다. 이런건 집에서 만들고 싶어도 만들 수 없는 요리라 주문했어요 (이 집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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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식전에 상큼하게 오이무침!

 

 

이거 진짜 별미 ㅋㅋㅋ 오이가 짭쪼름하면서도(오이를 소금에 절인 듯), 양념이 새콤 매콤하니 요리류와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요거 추천

 

 

처음으로 먹어보는 동파육입니다.

 

일본에 요거랑 비슷한 가쿠니는 종종 먹어봤는데, 중식당에서 동파육 먹는건 처음이군요. 빛깔 영롱한거 보소 ㅋ

 

 

서버분이 한 입 사이즈로 컷팅을 해주시구요, 요거 개인접시에 덜어 소스 듬뿍 올려서 먹으면 됩니다. 소스 짜지 않아서 아주 듬뿍 올려서 먹는거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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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느끼하지 않아요.

그리고 짜지도 않고 슴슴하면서도...부들부들 입에서 사르르르 녹는 고기요리였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님은 다른 유명 가게에서도 먹어보긴 했는데, 그 집 보단 이 집이 훨 낫다고 하더라구요. 향신료 냄새도 없고, 호불호 갈리지 않고 누구나 좋아할 돼지고기 요리입니다. 추천!

 

요거는 라즈지

 

요게 요물이더라구요 ㅋㅋ 일단 닭날개를 아주 작게 컷팅 후 (팝콘치킨 사이즈임), 전분가루 넣어 바삭하게 튀겨내고...거기에 향신채소+고추+산초를 넣은 기름으로 싸악~ 코팅하고, 소금으로 간을 한 느낌입니다. 

 

꼬소한 시골통닭에 매콤 얼얼한 마라기름으로 향을 살짝 입힌 느낌? ㅋㅋ

 

친구는 처음 먹을 땐 매워했지만, 먹다보니 매운맛이 잘 느껴지지 않고(산초로 마비가 되었나봄 ㅋ)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아~ 물론 제가 더 먹긴 했습니다만(풉) 

 

치킨덕후인데, 상당히 맛있게 튀겨낸 닭고기요리입니다. 짭짤하니 술 땡기는 ㅋ 치킨이니 나중에 매장 방문하실 때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일반 중국집이 아니라, 요리 전문점인 관계로 금액대는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먹어보니 비싸게 받긴 해야겠더라구요. 동파육도 6시간 끓여낸 정성과 맛을 생각하면 저 금액 받아야 할 것 같고...라즈지도 비싼 닭날개 부위만을 사용해서 바삭하게 튀겨내고 요리한 정성을 본다면 값어치를 하는 것 같습니다. 

 

1인당 5만원 정도? 넉넉하고 다양하게 먹고 싶으시다면 10~15만원 예상하고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회식이나 가족/친구/모임에서 좀 특별한 날 방문하여, 다양하게 요리 즐기는 편이 좋을 것 같았어요 (2명이 가니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없어 아쉬웠음) 

 

이 가게의 오너인 신계숙 교수님이 인사해주고 안내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EBS에서 항상 뵙던 쉐프님! 실제로 뵈어 반갑고 좋았습니다 (소심해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긴 했음 ㅋ 잘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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