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 키우기 : 무더위에 잘 자라는 식물이군요 ㅋ

아보카도를 처음으로 구입하고...호기심에 씨앗을 베란다 화분에 심었습니다. 보통은 물에서 발아를 시킨 후 화분으로 옮긴다는데, 전 본격적으로 키울 생각이 1도 없고...그냥 호기심에 심어본거라 ㅋㅋ 바로 화분에 던졌어요. 그런데 이게 어느순간 싹을 틔우고, 여름철 뜨거운 열기에 맞춰 쑥쑥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엄마가 초반에 아보카도인지 모르고 싹을 툭! 잘랐어요. 뭐 본인은 "가지치기야~"라고 하시지만 ㅋㅋ 여하튼 덕분에 싹이 하나만 나오는게 아니라, 양 옆으로도 나와 총 3개의 줄기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열흘 후....

이렇게 급성장했습니다. 엄청난 속도! 아보카도가 물을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진짜 물 많이 주고 있거덩요. 그 덕분인지 눈 깜짝할 사이에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씨앗을 2개 심었어요. 위에 나무가 자라는 사이에...다른건 보이지도 않길래 "죽었구나~"싶었는데, 다시 잘 살펴보니 이렇게 쑥~ 커있더라구요. 이건 별도의 가지치기는 안하고 그냥 냅둘 예정입니다. 좀 더 성장하면 화분갈이 해줘야 할 것 같아요.

이것이 아보카도의 나무~ ㅋㅋㅋ 전 이정도 사이즈는 바라지도 않고, 딱 고무나무 사이즈로만 자라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열매용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키워볼 예정) 

요게 아보카도 열매. 가정에서 키워도, 7~8년간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뭐...저도 우리집에서 저렇게 탐스러운 아보카도가 생길꺼라곤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ㅋㅋㅋ 일단 무더운 여름철에 받은 선물같은 아이다! 라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물 주면서 키워볼께요. 쑥쑥 잘 자라자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