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집콕생활 실천 중 : 베란다 미니 텃밭 만들기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에서의 생활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난 요즘입니다. 사실 저야....피씨나 핸드폰 등 기계생활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데, 엄마에겐 그런 생활이 없는지라(TV시청도 눈 아파서 오래 못함) 쬐금 우울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TV에 콩나물 기르기와 채소키우기 소식을 보더니 "이거다!" 싶었나봅니다. 그래서 바로 실행에 옮기시는데~

 

 

베란다에 하나 남았던 화분에 상추모종 4개(1,000원)을 사다가 심었습니다. 동네 꽃가게에 요즘 상추모종이랑 고추, 가지, 토마토 모종들 많이 팔아요 :D 마스크 쓰고 다녀오시면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 싸먹으면 좋을 적상추와 

 

 

샐러드 먹기에 괜찮은 로메인상추까지! 종류별로 사왔어요. 그런데!! 

 

 

쑥쑥 커가는 상추를 보더니...기분이 좋아지셨는지 뭐했는지ㅋㅋ 꽃화분 2개에 상추모종 4개를 더 추가하셨더라구요 (거기에 흙도 추가구매 ㅋ) 다 합쳐서 2만원 쬐금 넘을려나? 여하튼 이것저것 사오셔서 심기에 이릅니다. 

 

 

화분이 부족한지라, 집에 남아돌던 플라스틱병을 컷팅해서 사용했구요...키위 살 때 담겨졌던 플라스틱 상자를 활용해 상추화분을 만들었어요! 햇빛 잘~ 들어오는 곳에서 열심히 물 주면 키울 예정이라 하십니다. 

 

 

일부러 화분을 살 필욘 없구요,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저런 플라스틱 통 많이 나오니깐 그런걸 활용하세요. 플라스틱 통에 물 빠져나오는 구멍 몇개 뚫어주고, 상추모종 사올 때 흙도 같이 구매하셔서 간편하게 상추화분 만드시면 됩니다. (상추 오래 자라지도 못해요ㅋㅋ 여름철 뜯어먹고 버릴 용도니깐 비싸게 화분을 구입하시진 마시길) 

 

사실 상추는 그냥 사먹는게 더 저렴한데, 키우는 재미로 구입하다가 심으셨어요. 혹시나 집에서 코로나로 우울해 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계신다면~ 콩나물이나 상추키우기 등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