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이시이 유카리의 연간 염소자리 운세해석
2021년 염소자리의 별 흐름을 보고 뇌리에 스치는 건, 황금빛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오는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입니다. 반으로 갈라, 거기에 버터를 녹여도 맛있지요.
이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는 심플하지만 정말로 맛있게 먹으려면 손이 많이 갑니다. 단단한 돌을 아주 뜨겁게 달구고, 거기에 고구마를 넣고, 적당한 시점에 꺼내야만 합니다. 트럭으로 판매를 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일’입니다. 물론, 오늘날에는 여러 가지로 더 간편한 방법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고를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군고구마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죄송해요). 이 이야기는 물론 2021년의 염소자리 이야기입니다. 2021년 염소자리 사람들은, 값진 것, 멋진 것, 경우에 따라서는 맛있는 것을 ‘만들어 내고’ ‘생산하게’될 것입니다. 직접 만든 것이나 획득한 것에 의해 ‘따끈하게(남의 손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내어 더욱 따근하고 맛있게 완성됨을 말하는 것 같아요)’완성될 것입니다.
2021년 염소자리 세계는, 알기 쉽게 말하자면 ‘금전운이 좋다’입니다. ‘따끈따끈’입니다. 하지만 그게, ‘선반에서 굴러들어온 떡(뜻하지 않게 들어온 행운)’과 같은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능력으로 얻은 것입니다. 물론, 이 돈을 벌려면 ‘운’ 즉 ‘우연’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드시 남는 장사’라는 건 없을 것입니다. 단지 ‘우연’만으론, 가치가 생겨나지 않고, 돈벌이가 되진 않습니다. 군고구마에 비유하자면, 좋은 고구마를 손에 넣는 건 어느 정도 우연의 지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맛있게 굽기까진, 의지나 지식/기술이나 열정, 책임감이나 전략안, 실무 경험 등 ‘자기 자신의 적극적인 힘’이 꼭 필요로 합니다.
2021년, 염소자리 사람들이 손에 넣게 되는 것은 일시적인 이익이 아닙니다. 앞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수로, 계속 돌릴 수 있는 경제적인 사이클을 확실히 잘 구축해가는 게 2021년 염소자리의 테마입니다. ‘경제적 기반을 만든다’ ‘경제력을 키운다’ ‘일자리를 얻는다’라는 것이 시야에 들어오게 됩니다. 스스로 수입을 얻지 못했던 사람도, 돈 관리법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염소자리 사람들의 ‘욕심’은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무척이나 이상주의적입니다. ‘막대한 부를 갖고 싶다’라고 말하는 염소자리 사람들은 ‘그걸 어디에 쓰려고요?’라고 물어보면 ‘불우아동을 위한 큰 시설을 만들고 싶어’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습니다. 염소자리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금전’이라기보다는 ‘사회적인 힘’입니다. 그 힘을 사용해 소중한 것을 지키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 2021년, 당신이 만들어 갈 것은 아마도 그러한 ‘힘’의 일종일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 소중한 것, 자신에게 있어 ‘좋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을 위한 ‘힘으로서, 돈을 벌려고 하고, 가치 있는 것을 생산한다거나, 가까운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것(마음이 편안해지게 할 것)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닐봉지의 유료화‘는 2020년의 큰 화두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들의 개인적인 경제활동이, 큰 사회의 움직임과 직결되어 있음을 실감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나 혼자의 쇼핑이라도, 그 너머에 있는 ’세상‘과 결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그런 걸 별로 의식하지 않는 사람도, 2021년은 더욱더 ’세상과 나의 경제적인 관계‘를 강하게 의식하게 될 것입니다. ’욕심‘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많이 먹는 사람도 있지만 소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의 사용법에는 특히, 그 사람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단, 음식의 기호나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처럼 ’돈 쓰는 법‘도 인생에서 여러 번 바뀌게 됩니다. 2021년 염소자리 사람들은, 자신의 경제활동이 변화하는 것을 실감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가치관의 변화나, 나의 인간적 성장, 사회와의 관계 방식의 변화와 이어졌을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틀부터 잡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스포츠를 시작하기 앞서 일단 멋진 스포츠 웨어를 갖추고 훌륭한 도구를 지르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초심자들 사이에선 그런 전문적인 도구는 필요 없어!라고 충고를 해도 ’좋은 걸 사야지 의욕도 생기고, 오래간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만약, 평소의 당신이 그런 타입이 아니더라도 2021년에 한해선 그런 ’시작법(좋은 아이템을 먼저 지르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새로 구한 아이템으로, 열중할만한 것과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전개되기 쉬운 것도 염소자리의 2021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시기에 관해]
1월~2월 :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몰입하게 되는 매우 창조적인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필요한 도구나 자금, 자원 등이 이맘때쯤이면 풍족하게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잘 챙기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3월~4월 : 상당히 바쁜 시기가 됩니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하거나, 출동 요청을 받아 뛰어다니거나, 당신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 많아질 것입니다. 한편,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환경에 몸담고 있는 사람은, 그 환경에서 탈출할 수도 있습니다. 전직이나 주거환경의 변경 등 생활을 나에게 맞게 만들기 위해 과감한 행동을 할지도 모릅니다.
4월 후반~5월 중순 : 한창 즐거운 시기입니다. 기쁜 일이 많을 거예요. 반짝이는 분위기에 싸여, 체험하지 못한 일에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 말~6월 : 인간관계가 고조됩니다. 자극적인 만남도 있고, 터프한 교섭에 임하는 장면도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의 당신은 달변가가 됩니다. 사양하지 말고, 해야 할 말을 확실히 말하는 태도가 결과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5월 중순~7월 :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는 활기찬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많은 걸 흡수하고, 정신적으로도 급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만남이나 전개는 2022년 전반에 걸쳐 이어지게 될, 희망으로 가득 찬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7월 하순~9월 : ’먼 곳, 먼 존재‘와의 관계가 강해지게 됩니다. 멀리 나갈 수 있는 사회적 상황이라면,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스승‘을 만나거나, 체험해보지 못한 환경에 몸을 맡기거나,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듯한 스릴 만점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8월~11월 초 : 한창 바쁠 시기입니다. 일이나 대외적인 활동에 있어서 큰 기회가 찾아옵니다. 스스로 도전하러 나가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11월~2022년 3월 초 : 당신에게 강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치는, 반짝반짝 빛나는 시간대입니다. 즐거운 일들이 많을 때이고, 사랑도 크게 전진하겠습니다.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에 관심이 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꾸고, ’변신‘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외형을 바꿈으로써, 마음속 풍경이 바뀌는 경우는 흔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화려한 컬러의 옷을 입으면 마음속도 밝아집니다. 이 시기의 당신은.. 예를 들어, 그런 선택을 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12월 말~2022년 5월 상순 : ’배움과 소통의 계절‘입니다. 많은 대화가 오고 가고, 지적인 자극을 받고, 세계관을 쇄신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형제자매, 소꿉친구 등과 교류의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혹은 ’함께 배우는 동료‘가 마치 형제자매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사랑에 관해]
사랑의 순풍이 부는 건 1월~2월, 4월 후반~5월 중순, 6월, 그리고 11월~2022년 3월 초까지입니다. 2021년 말~2022년에 걸친 시간은, 사랑의 별 금성이 염소자리에 장기 체류하며 당신을 사랑으로 감싸줄 수 있는 아주 반짝이는 시간대입니다. 사랑을 찾고 있는 사람은, 이러한 시기 중 어느 한 곳에서 만남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커플이라면 이 시기에 아주 스위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19년부터, 당신의 사랑의 세계에는 ’자유‘가 테마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람의 마음을 묶는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사랑은 상대방이 자유롭고 안심하며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넓게 봐주는 것입니다. 2021년은 특히 사랑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물질적/경제적인 조건이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별의 이유에서 ’가치관의 차이‘가 자주 거론이 되는데요. 물질적인 가치관이 일치하는 점, 경제적인 감성이 비슷한 것은 같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연인을 찾는 데 있어서는 ’가치관이 맞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파트너십에 있어서는 경제적인 역할분담이 변하거나, 둘이 돈 쓰는 방식을 바꾸게 되는 일이 생겨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도, 중요한 테마가 될 것입니다. 매년, 기념일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습관은 무척이나 대중적입니다. 그러면서도, 10주년, 20주년의 기념이라든가 오랜 세월의 노력에 대한 위로라든가, 인생의 중요한 국면에서의 감사인사 등 긴~인생 속에서 여럽게 이뤄낸 특별한 ’선물‘이라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동차나 집에 ’인생의 선물‘의 의미를 갖게 하기도 합니다. 취직하고 처음 받은 월급으로, 신세를 졌던 사람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특별한 물건은 서로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것들입니다. 2021년의 당신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뜻깊은 기념품을 선물로 ’보내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물건‘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체험이라든가, 기회라든가, ’시간‘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식사를 통해 기쁨을 느끼려면 식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프랑스 여성이나 미국 여성이나 거의 같은 시간을 식사에 할애하는데, 프랑스 여성은 미국 여성보다 두 배나 더 식사에 주의를 기울인다. 미국의 여성은 식사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하기 쉬우며, 그 결과. 식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쁨은 희미해져 버린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개인에게나 사회에나 큰 의미를 가진다. 시간의 사용법은 생활 속에서 개인이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의 하나이다」 (다니엘 카네만의 ’패스트 &슬로‘에서) |
우리는 무심코 ’뭔가 먹으면서‘ 다른 일을 같이 하는 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컴퓨터를 보면서, 샌드위치를 베어먹는 듯한 나날 속에서 이 문장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자주 꺼내는 틀에 박힌 이야기가 아닌, 제대로 된 통계조사를 통해 나온 이야기입니다.
확실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으로, 기쁨이 강해진다. 이것은 분명 중요한 일입니다. 건성으로 접하는 것은 재미도 기쁨도 맛도 그다지 많은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다만, 현대사회에선 정보도 자극도 너무 많아서, 우리들은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면 좋을지‘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광고가, 뉴스가, 모든 미디어가, ’보는 사람의 주의를 끌려고‘ 온갖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니,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입니다.
카네만은 ’시간은 어느 정도 컨트롤할 수 있다‘라고 말했지만, 생활해보면 막상 그렇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항상 시간에 쫓겨 자유로울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식사에 확실히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 실제로 얼마나 힘든 일인가! 외식을 하는 것만으로도,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상대방의 기분을 신경 쓰고, 요금을 계산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아이의 식사 시중을 우선시하고, 영양밸런스나 그다음 식사 메뉴를 떠올리고, 매너나 옆 사람의 헛기침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점원과의 의사소통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갑자기 스마트폰은 울리고..... 이러는 사이, 무엇을 먹었는지도 잘 모른 채 식사를 끝내게 되는 경우가 오히려 일반적인 게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2021년 염소자리의 테마는 ’가치‘입니다. 당신에게 있어 ’가치가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것을 제대로 맛보고 음미하고 있는지요? 본인이 소중히 하고 있는 것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확실히 주의를 기울여, 그 훌륭함을 맛보는 것은... 분주한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는 결코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그 일을 검토해 볼 만한 가치는 있어 보입니다. 적어도 2021년의 당신 세계에서는 그것이 가장 큰 테마인 것입니다. 내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대한 기억이 인생을 만듭니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반짝이는 인생의 파편입니다.
2021년, 시간의 사용법을 크게 바꾸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은 ’보다 효율적/합리적 선택‘이 아닌 ’보다 풍성한 인생을 만들기 위한 선택‘일 것입니다.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엇을 맛보는가. 염소자리는 ’땅의 별자리‘, 즉 ’오감‘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 ’오감‘에 2021년 강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치게 됩니다. 풍요는, 스스로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현실이 됩니다. 2021년 당신의 세계는 그러한 의미에서 점점 더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출처 : note.com/weekly_kntr/n/n9ce6bb41bc32>
2021년 운세가 나왔기에 급하게 해석해서 올려봅니다. 기다렸던 분들 읽어보세요 ㅎㅎ (후다닥 해석하느라 오타도 있구, 내용 애매한 것도 있을꺼라 그 점은 양해 부탁요) 전 당분이 떨어져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운세 해석 추가적으로 올리겠습니다. 2020년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우리 2021년에 활기차게 다시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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