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9월에 만성췌장염 판정을 받고, 2개월째 병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그냥 식욕이 없어 밥을 덜 먹는줄 알았는데, 아파서 그런거였어요. 미안하다 모리야ㅠㅠ
병원비 깨지기도 많이 깨졌지만...빠진 체중(4.8kg에서 4.2kg으로 빠져있었음)을 복구해서 좀 더 건강한 묘생을 살게 하기 위해서 이래저래 힘쓰고 있어요.
췌장염에는 저지방 사료에 효소에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고양이 식욕이 없어서 쓰러지면 무용지물이더라구요. 의사 선생님도 아기 식욕 돌아오는 제품으로 밥 잘 먹이면서 체력 올리는게 먼저라하여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먹여봤지만 역시 쉬바가 ㅋ 가성비 좋은지라 결국 쉬바 주문~
쉬바 습식파우치(주식)을 메인으로 하루 2봉 먹이고, 건사료 조금 주고, 트릿 주고, 간식으로 줄만한 캔간식도 하나씩 주려고 한 박스 사다놨습니다. 서비스라고 신상 필렛도 하나 줬는데....고양이가 좋아하더라구요.
다음에 너 찜!
고양이 밥 상자 그득 쟁여 놓으니 마음이 든든하군요!
쉬바 주식파우치 중 제일 좋아했던건 참치입니다. 연어는 그닥 안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왜지?ㅋ) 치킨은 주식인줄 았는데, 지금 보니 간식이군요.
그 다음으론 간식!
우리집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건 사실 트릿입니다. 트릿도 다양한 브랜드가 있지만 무난하게 사먹일만한 제품은 마도로스구요, 지난번에 조공에서 나온 작은 트릿도 사줬는데 그것도 좋아하더라구요.
집사님들 취향껏 브랜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이즈 제일 작은건 조공에서 나온 트릿이었음. 작지만, 좀 딱딱할 수 있으니 고건 고양이 씹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용)
요건 고양이 한방츄르~
원래는 예전에 잘 먹었던 한방츄르가 있어서 그걸로 찾아봤는데, 모르는 사이에 단종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검색하다가 페스품에서도 흑염소 한방 츄르를 팔길래 고걸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묘옥고!
우리집 모리는 잘 먹었습니다 ㅋㅋㅋ 이것도 냥바냥이지만, 모리의 몸에는 잘 받는지...요거 먹이고서 눈꼽과 코딱지가 많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좀 올라간게 느껴지긴 하더라구요. 요거 단점이라면 질감이 좀~ 많이 퍽퍽해요. 그래서 물과 고체가 분리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밥그릇에 통으로 츄르를 담고, 미지근한 물을 넣어 묽게 해줘서 주는편이 낫습니다.
환절기나 고양이 체력 떨어질 때 하나씩 먹일 생각입니다. 요것도 계속 먹이니깐 약빨(?)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양약성분 들어간 간식으로 다시 찾아서 지급해보려구요.
이것 외에 유산균도 챙겨주고 있고, 물도 많이 먹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부전 넘어가기 전단계라 신경은 쓰고 있음).
고양이도 집사가 신경을 써준 만큼 건강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회사 다닐 땐 나 피곤하다고 덜 신경써줬는데 ㅠㅠ 그래서 아팠나 싶고 그렇습니다. 백수기간 중 최대한 건강 되돌려 놓고, 묘생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힘써야겠어요.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 건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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