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질제한식 3일 : 소세지와 계란, 오리고기, 양배추와 청양고추

당질제한식 3일차 일기

예전에 당질제한식 일기에도 쓰긴 했는데...초반엔 진짜 배고프고 멍~합니다. 다행히 두통은 찾아오지 않았는데, 나른함이 장난 아니라는. 몸이 좀 적응을 해서 다시 기운이 생겼음 좋겠습니다. (몸뚱아리야! 힘내자)

점심은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계란후라이 2개(이마트에서 2판 지르기 다행이지 ㅋㅋ 지금 이마트에서 계란 한 판에 2천원대입니다. 품절인 곳이 많다곤 들었는데, 혹시 발견된다면 무조건 지르세요), 윈나소세지 4개(3개 먹다 부족해서 하나 더 먹음), 양배추로 시저샐러드 만들어 먹었습니다. 

시저샐러드 드레싱엔 마요네즈, 파마산 치즈가루, 식초, 소금(넣지말껄), 우유, 흑후추 갈아서 넣었습니다. 레시피는 아직 안정적이지 않은 관계로...몇가지 더 테스트 해보고 맘에드는걸로 고정이 된다면 업데이트 할께요. 

저녁은 오리고기. 

오리를 일단 볶고~ 거기서 기름이 그득 나오는데(흐흣) 그 기름에 양배추/양파/청양고추를 샤샤샥 넣고 야채만 따로 볶습니다. 야채들이 얼추 숨이 죽으면 거기에 오리고기를 넣고 잘 섞어주면 요리 끝! 오리고기에 이미 충분한 간이 되었기에(훈제오리) 별도로 간은 안했습니다. 이걸로도 충분히 맛있어요~참고로 청양고추가 열일했습니다 ㅋㅋㅋ 통마늘 넣어도 괜찮았을텐데, 마늘이 없었으니 패스! 혹시나 통마늘 있으시다면 오리기름에 마늘 튀긴 후 양배추와 양파 볶아도 좋을 것 같아요. 

오리만 먹으면 확실히 느끼하니...물김치도 같이 :D 만족스럽습니다. 

여기에 커피 1잔, 홍차 1잔, 탄산수 2병 마시고 물도 다량으로 마셨어요. 사실 배고픔이 좀 있어서 ㅠㅠ 방탄커피를 계속 알아보고 있습니다. 방탄커피를 마시면 공복감 해소에 좋다는데...아직까지 시도를 안했던 이유 중 하나는 커피 한 잔이 나의 유일한 미각적 기쁨인데 ㅋㅋ 거기에 버터를 넣어 맛을 버리고 싶진 않았어요. 흑! 하지만 이대로 공복을 유지하면 다이어트 실패하겠다 싶어서...곧!! 곧!! ㅋㅋ 도전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