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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송/뉴스 해석

요시모토 흥업 경영진 vs 소속 연예인들과의 갈등

수시아 2019. 7. 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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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 세력의 기업행사에 참여하여 난리가 나고있는 아메아가리 결사단의 미야사코 히로유키, 런던부츠의 타무라 료의 기자회견

 

일본 최대의 예능인 소속사로 유명한 요시모토 흥업소가 요즘 난리입니다. 웃음을 주는 기업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예능인들의 노동을 착취하는 블랙기업이다! 계약서를 쓰지 않고 구두로만 계약하는 회사다!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다! 회사가 소속 연예인들을 돌보지 않는다! 강압적이다 등등...이야기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사기그룹과 게닌들의 연결고리가 되었던 '이리에 신야'

 

일단 사건의 첫발단은 6월에 일어납니다. 일반 시민들을 돈으로 사기친 그룹(보이스 피싱으로 돈 빼내는 녀석들)이 있는데, 그 그룹과 요시모토 게닌과 연관성이 있단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그 중간다리 역할이 '이리에 신야'인데, 이리에 신야는 이번 사건이 발각되어 요시모토와 계약을 해지하게 됩니다. 사실 한 명만 연관이 된거면 괜찮은데,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보니...2014년, 그 기업에서 주최하는 파티행사에 요시모토의 게닌들이 다수 참석을 했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나게 됩니다.

 

 

좌측이 '미야사코 히로유키', 우측이 '타무라 료'

참석한 사람 중 유명 게닌도 포함이 되었는데, 아메아가리 결사단의 '미야사코 히로유키'와 런던하츠란 방송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런던부츠의 '타무라 료'도 껴있게 됩니다. 그들이 사기를 친건 아니지만, 사기쳐서 얻은 수익으로 열었던 호화파티에 게스트로 참석을 했단 이유로 욕을 먹고 회사로부터 근신처분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만 끝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이 파티에 참석을 하면서 금전적 거래가 있었냐? 란 기자의 물음에 미야사코는 '아니다'라고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미야사코 및 게닌들은 이 파티에 참석을 하면서 소속사 몰래 참석비를 따로 받았던 것이지요. 그 금액은 미야사코 개인만 100만엔(우리나라 돈으로 1,000만원) 가량이 된다고 합니다. 결국엔 사기꾼 기업의 돈이 게닌들에게 흘러들어갔단 소리가 되니~ 사건이 더욱 심각하게 돌아갑니다. 이에 책임감을 느낀 미야사코와 료는 7월 20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게되고....

 

 

이 기자회견은 2시간이 넘게 이어진 것 같더라구요. 이 기자회견으로 모든 문제가 끝났냐? 노노노노노~ 요시모토 동료 연예인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회사차원에서 소속 연예인을 진즉에 보호를 해줬어야지, 이렇게 극단적으로 몰면 어떻하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거기에 플러스로, 기존에 요시모토가 갖고있던 독특한(?) 노동착취 시스템들도 하나씩 밝혀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게닌들이 참은게 용하더군요) 회사 경영진에 대해 소속사 대표 연예인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이로서 전쟁의 서막(?)이 시작되게 됩니다. 

 

 

 

마츠모토 히토시

 

마츠모토의 트위터, 후배들이 불안에 떨고 있으니 마츠모토가 움직인다! 프로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 이런 말을 남김

 

소속 연예인들이 하나둘 씩 회사에 대한 불만을 TV 및 SNS를 통해 털어놓고, 요시모토의 임원진은 일단 이 사건에 대해선 백기를 들고...문제를 일으킨 소속 연예인들의 처분을 철회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게됩니다 (마츠모토의 입김이 들어간게 아닐까 싶습니다) 

 

 

슷키리 사회자 '카토 코지'

 

하지만, 이걸로 사태는 정리가 안됩니다. 7월 22일에는 일본 아침방송의 대표격인 '슷키리'를 통해 요시모토 흥업의 소속 게닌 '카토 코지'가 이 사건이 불거진 원인은 경영진의 강압적인 태도와 상식적이지 않은 기업운영에 있었다며, 요시모토의 경영진이 교체되지 않는다면 나는 회사를 관두겠다! 라며 폭탄을 던지게 됩니다. (생방송 중 한 말이라 더 난리)

 

추가) 카토코지와 요시모토 경연진과의 릴레이 회의가 있었는데, 특별한 해결점은 찾지 못했지만...회사를 퇴사하겠단 의견은 일단 보류하겠다고 합니다. 개인 vs 회사의 싸움이니...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지 싶었어요.

 

추가) 계속 사건이 커져가는 것 같군요. 미야사코는 '산마'와 함께 가고싶다 언론에 뿌렸는데, '산마'는 확답을 안하는 상태이고(미야사코가 거짓말로 일관해서, 스폰서가 붙질 않을 듯), 카토코지 및 몇몇 게닌들은 계속해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엔 마츠모토까지 나서서....요시모토의 계약문제라던지 그동안 임직원들의 문제점 및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서 난리입니다. 지금의 회장/사장/부사장이 모두 다운타운의 매니저 출신인지라 =_=a 마츠모토가 그들을 버릴 것 같진 않지만, 확실하게 회사 개혁을 하라고 입김을 불어넣는 느낌이긴 합니다. 이 상황에서 다운타운의 하마다가 가만히~ 있는게 참 용해요. 나름대로 중심을 잡는 느낌이라 저 개인적으론 그냥 그대로~ 있어주는게, 후배 게닌들을 위해선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가) 미야사코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이 참여했던 기업행사는...요시모토의 스폰서 기업이었고, 나쁜 회사인지 모르고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거짓말을 해서 개별적으로 행사참여한건 죄송한 일이지만, 요시모토도 그 기업과 연관성이 있으니 회사경영자 측에서 이 부분을 해명해야 한다..뭐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회사는 개인의 일탈 쯤으로 선을 긋고, 게닌들은 어둠의 회사와 결탁했단 이야기가 나오는 이상!!! 회사차원에서 결백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마츠모토도 "요시모토가 진짜 어둠의 세력과 결탁을 한거라면, 내가 게닌들 다 델꾸 회사 나온다!"라고 7월 28일 와이드쇼를 통해 의견을 말했습니다. 

 

추가) 요시모토 홈페이지에, 아메아가리 결사단의 멤버 소개에는....미야사코가 빠져있습니다. 런던부츠 1,2호는 아직 그대로입니다만....(미야사코는 완전히 손절한 듯) 

 

뭐 대충 이런 스토리입니다. 사건이 연일 터지는지라 대충 정리를 해봤어요. 일본 최대의 웃음 메이커라는 요시모토 흥업. 6,000명의 거대한 예능인들을 관리하는 회사인 만큼 일본 방송계에서도 이 사건은 아주 큰 화두인 것 같은데요,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날런지...재미있게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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