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의 휴식 결말이 났습니다. 9화 리뷰는 제가 다른 블로그에 써놔서 ㅎㅎ 또 쓰긴 뭣하고, 여기엔 10화 마지막화 리뷰만 올리겠습니다.
9화에선 나기가 '곤'에게 고백을 받습니다. 그동안 매력을 흘리고 다녔던 곤이었는데, 이젠 나기에게만 잘하고 싶다! 나기만을 위해 살고 싶다 아주 진지하게 고백을 하지요. 하지만 그런 '곤'의 고백이 좀 무섭다는 나기...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나기이지만, 나기는 누굴 선택하느냐! 하는 것 보단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정말 현실적인 모습이라 전 오히려 안심!
미도리 할머니도 무사히 도착을 했고(고향집에 내려가 여동생을 만나고 오심), 겸사겸사 파티를 하는 이웃식구들! 나기는 이 자리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곧, 살고 있는집이 철거가 된다는 사실을!!
그렇게 친하게 지내면서도, 건물을 곧 철거한단 소리를 이렇게 뒤늦게 말하는걸 보니 "아! 일본은 일본이다~"싶었습니다. 우리 같았으면 철거일 앞두고 이사 갈 곳은 정했냐? 이러면서 난리를 쳐도 100번은 쳤을 텐데 ㅋㅋ 여하튼 뒤늦게 집을 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기도 멘붕이 오기 시작합니다.
미도리 할머니는....본인의 여동생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가고,
나기도 본인의 꿈인 '코인세탁소'를 열기 위해.... 관련된 업체에 취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곤에게도....있는 그대로의 날 사랑해줘서 고마웠다! 면서...아름답게(?) 이별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신지에게도 완벽한 이별을 고할 차례! 나기와 신지의 추억이 깊은 '수족관'을 방문하여... 거기서 나름대로 아름답게 이별을 합니다. 나기의 앞으로의 인생에서 '신지'는 없다는 걸 깨닫고...... 신지가 깔끔하게 나기를 포기합니다. 휴식을 졸업한 나기처럼, 본인도 나기를 졸업한다~ 안녕! 뭐 이렇게 헤어집니다. (막판에 투닥거리긴 하지만 여하튼 빠이빠이)
이렇게 나기는 '남자'에 의해 인생을 좌지우지되는 것 보단 본인의 '꿈'과 '희망'을 선택함으로써 휴식을 끝내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여느 청춘드라마, 연애물 드라마라면 분명 남자를 선택해서 보다 행복한 인생을 살아간다.... 뭐 이런 식으로 끝냈을 것 같은데, 제 기준에선 아주~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나기'가 했던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래간만에 괜찮은 드라마 만나서 너무 좋았고요... 이 리뷰를 읽어주시는 여러분들도 그런 느낌의 드라마로 남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만... 리뷰 끝낼게요. 2019년 4분기에 괜찮은 일드가 나온다면 다시 리뷰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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