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에 먹은걸 이제서야 올리는ㅋㅋㅋ 게으른 블로거를 용서하소서. 제가 퇴직을 앞두고 있을 때, 직장 상사분이 사주셨던 식사자리가 있어서 기록용으로 올려볼까 합니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한식을 기반으로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콘피에르입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했구요! 디너가격은 제가 먹을 땐 89,000원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98,000원이 되었습니다. 가격도 참고해주세요!
콘피에르 (Confier)
📮주소 : 서울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지하 2층
☎️전화번호 : 0507-1373-0827
🚗주차 : 지하주차장(B5~B7) 2시간 무료주차 지원. 차량번호 계산할 때 알려줘야합니다.
-런치코스 : 65,000원
-디너코스 : 98,000원
저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갔구요, 서울역 4번출구로 나간 뒤 그랜드센트럴 건물(팀홀튼 있는 건물) 지하 2층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예약을 했던지라 바로 입장! 가게 내부는 이렇습니다. 블랙이 주류구요, 오픈형 주방인지라 요리하고 서빙하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자리에 착석
디너코스 설명이 자리마다 있어요! 요거 보면 됩니다. 메인요리를 돼지나 한우냐, 굽기정도는 어떻게 하느냐, 요리별로 추가하는 메뉴들이 있는데 추가할지의 여부 등을 물어봅니다. 보시고 추가하실지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메인요리 흑돼지 안심으로 먹었습니다. 굽기는 미디엄으로~
식재료 산지도 체크
Amuse-bouche
-광어/무/처빌/백간장/레몬/연어알
-그린빈스/크림치즈/완두콩/오이/스피아민트
-감자/옥수수/서양 고추냉이/마이크로 파슬리
작고 앙증맞은 음식들입니다 ㅋ
개인적으로 요거 맛있게 먹었어요. 감자고로케 맛입니다.
요것도 상큼하게 먹기에 좋았어요.
연어알 깔 맞춤까지 이뻐서 어떻게 먹나~했는데, 한 입에 쏙쏙 넣어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ㅋ
Appetizer
-전복, 양상추, 파프리카, 배, 딜, 영양부추, 적양파
전복이 들어간 상큼한 식전요리입니다.
국물이 약간 물냉면같이 ㅋ 새콤달콤 시원하더라구요. 야들하게 잘 삶아진 전복과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Appetizer
-흰살생선, 케일잎, 파슬리 줄기, 마늘쫑, 실고추
부드럽게 쓱~ 먹기에 좋았던 요리. 치아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만큼 아주 부드러웠어요!
Appetizer
-닭,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포르치니 버섯, 찹쌀
요거는 서양식의 모습을 했지만 ㅋ 먹어보면 "어? 삼계탕?"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삼계탕 맛이 납니다. 찹쌀 + 닭고기에 닭국물 들어가서 그런가? 익숙한 맛이 느껴져요 ㅎ
Meal
-메밀, 어란, 한치, 바지락, 들기름
메밀국수입니다. 어란, 한치, 바지락, 들기름이 들어갔는데요...먹어보면 고급진 들기름 막국수맛입니다. 아마 소스에 우니가 들어간 것 같은데요, 먹어보면 "우와! 고급진 들기름 막국수다~"란 느낌 들어요. ㅎㅎ 우니 좋아하신다면 우니를 추가하시면 좀 더 해산물 맛 찐한 들기름 막국수 맛으로 드실 수 있을지도 ㅋ
Cleanser
-청사과, 라임
1단계 끝내고 2단계 넘어가기 전 입가심용으로 먹는 과일음료~ 새콤달콤하게 입 헹궜으니 2차전으로 고!
Semi-main
-우렁이, 퍼프페스츄리, 우엉, 브로콜리, 그뤼에르, 소힘줄
우렁이와 계란/야채를 넣은 파이같은 요리가 세미메인으로 딱!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조화롭게 먹을만 했습니다. (그건 그렇고, 여긴 접시가 참 이쁘군요 ㅎㅎ 내 취향이다)
Main
-흑돼지 안심, 엔쵸비, 계란, 다시마, 작은양파, 그린망고 사과
흑돼지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저 말고 옆에 분들은 웰던으로 먹었는데, 웰던은 좀 퍽퍽하다 하더라구요. 가게에서 추천해주신 굽기방식으로 드시는거 추천해드립니다.
곁들이는 소스는 계란으로 만든 소스라 좀 신기했습니다. 먹어보니 고기에서 육향이 느껴지긴 했는데, 그 부분에서 호불호가 좀 갈리긴 했어요 (전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
Dessert
-복숭아, 레몬, 해바라기씨, 애플민트, 바질
새콤달콤한 셔베트 디저트가 나오고
Petit & Tea
-약과, 오렌지, 카모마일, 조청 -자두, 자두주스 -커피
미니약과, 자두젤리, 아이스커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약과와 젤리 담겨진 그릇 아래에 드라이아이스가 깔려서, 뚜껑 열릴 때 하얀색 막이 확~~~~~퍼져서 이쁘더라구요 ㅎㅎㅎ (동영상으로 찍을껄! 아까워라)
총평
맛있는 한 끼 식사였습니다. 사진으로 볼 땐 양이 적다 느꼈는데, 이미 국수 먹을 시점부터 배가 차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ㅎ 은근히 양이 많습니다. 그리고 계절별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한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갔을 때 외국인 단체손님들도 계셨는데...혹시나 한식을 처음 접해보는 외국인 손님을 모시고 식사를 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시간내서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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