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규슈 8박 9일] 구마모토 여행 ② : 스이젠지, 루피동상, 구마모토역, 키타오카 신사, 커피갤러리, 카츠레이테이
2024.12.19-[규슈 8박 9일] 구마모토 여행 ① : 선로드 신시가이, 쿠마몬스퀘어, 사쿠라노바바조사이엔, 가토신사
2024.12.18-[구마모토여행] 미츠이가든 호텔 구마모토 리뷰 : 위치 및 내부시설 꼼꼼 체크
구마모토 여행 ③ :
구마모토성, 코란테이, 구마모토에서 구로카와온천으로 넘어가기
구마모토 여행기의 끝이군요. 3일째는 오전에는 구마모토성을 구경했고, 12시 20분에는 구마모토에서 구로카와온천으로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도시이동의 시작의 날이군요! ㅋㅋ 그럼 여행기 함께 보시죠~
아침은 가볍게 맥모닝으로 뿌셨습니다. 햄이랑 치즈 들어간거 먹고, 사이드는 샐러드로~
샐러드 드레싱은 참깨소스 ㅋㅋ 평범한 맛입니다 (전세계 어딜 가도 맥모닝은 다 똑같을 듯). 가볍게 음식 먹고, 호텔로 들어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아! 체크아웃 후 짐은 호텔에 맡겨놨어요. 남는 시간에 구마모토성 + 코란테이(구마모토에서 유명한 중식당)에서 점심 먹을려구요 ㅎㅎ 몸은 가볍게 가야지요. 암요!
호텔에서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에서 버스타고 구마모토성 들어가는 입구까지 무료 서틀이 운행되고 있어요(물론 걸어갈만하지만, 버스 있으니 버스 타세요 ㅋ) 주차장에 1번 승강장이 있는데, 거기서 버스타면 됩니다.
무료셔틀버스 시간표 참고하세요. 매시 정각, 15분, 30분, 45분 이렇게 운행을 하고 있으니 시간 맞춰 나오시면 됩니다.
버스정류장은 딱 3곳! 구마모토성에 가시는 분들은 2번 미나미구치마에 역에서 내리세요 (조사이엔에서 1정거장만 가면 됩니다). 그 위로는 올라가지 마세요....3번에 올라가면 가토신사 넘어서 구마모토성으로 가야하는데, 매우 힘들어요! 무조건 남쪽입구쪽에서 내리시길
무료셔틀버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참고!
셔틀버스 기다리는 사이 조사이엔 구경합니다. 3번째 방문이군요 ㅋㅋㅋ
오전이라 사람 없고 좋다 싶었는데
기념품 가게에 사람이 버글버글해서 놀랬습니다 ㅋㅋ (다 여기로 몰렸어) 구마모토의 기념품들 다 모여있으니, 구입 원하는 분들은 여기서 선물 지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무료셔틀버스 타고, 미나미구치마에 앞에서 내렸습니다. 걷다보면 저 숫자판이 보이는데요, 1번의 경우에는 구마모토성 입장권을 사전에 구입하신 분들~2번은 경우에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 분들을 위한 줄입니다. 저는 2번인지라 2번에서 들어가 티켓 구입했어요.
구마모토성 입장료는 800엔입니다. 교통패스가 있으면 640엔으로 할인이 되니 구마모토성에 오실 땐 꼭 교통패스 있는 날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어제 교통패스를 샀던 닌겐, 이렇게 멍충비용 들었어요ㅋㅋ)
티켓구입 후 쭉쭉 올라갑시다. 계단도 좀 있고, 걷긴 걸어야하는데....이렇게 주변 성곽보고 걷고 그러면 지루한지 모르겠더라구요. 구마모토가 대지진이 한 번 났었는데, 그때 성곽이 싹다 무너져서 보수공사를 하고 있어요. 천수각 먼저 고쳐져서 현재 공개를 하고는 있지만, 주변 건문들은 지금도 보수작업 중 입니다.
천수각이 보이기 시작!
드디어 천수각 도착! ㅋㅋ 천수각 앞에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이 사진 많이 찍더라구요 (12월인데 단풍이 절정이었음. 신기해 신기해)
천수각에 왔으니 실내구경을 해봅시다!
전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어쩔 수 없이 엘베를 이용하긴 했습니다. 엘베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어요 (중간에 엘베 2번 갈아타는데, 비번이 있어야지 엘베 탈 수 있으니 참고. 자세한건 아래의 내용 참고해주세요!
비번은 계속 바뀔 가능성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안내원 아저씨에게 물어본 뒤 엘베 타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내부에 이런 조형물도 보고, 역사적인 해설도 있는데 그런거 다 패스하고
바로 정상으로 돌진 ㅋㅋㅋ 정상에서 본 구마모토의 시내는 이러합니다. (은행나무가 시선을 강탈하긴 합니다 ㅋ)
시간이 없는지라 후다닥 내려와서 기념사진 찍으면서 마무리! 사실 뭐...이거 찍을려고 입장료 800엔 냈다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구마모토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니 방문 안 했으면 아쉬웠을 듯)
구마모토성 구경 후 재빠르게 신시가이로 옮겨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11시에 오픈을 하는 코란테이에 다녀왔습니다. 구마모토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타이피엔을 먹으러 왔어요!
코란테이 (紅蘭亭)
구글에 검색하면 아마 파빌리온점이 나올텐데, 그건 휴업을 해서 장사 안하구요...아래의 링크 타고 들어가셔야지 제대로 나옵니다. 시모토리점으로 가셔야해요! (저도 구글맵 따라 파빌리온점 갔다가 헛걸음질 했음 ㅠㅠ)
여하튼 오픈 전 도착! 1층에 도착하면 언니가 이렇게 번호표 뽑아줍니다. (인원수 말씀하시구요) 10시 53분에 도착해서 대기 2번 받았어요. 이후로 손님들 쭉쭉 들어와서 놀랬습니다 -0-;; 인기있는 가게라 다르긴 해요.
11시 정각이 되면 종업원 언니가 2층으로 안내를 합니다. 자리 안내 받은 후 메뉴판을 구경~
제가 먹을껀 이미 정해져 있었어요 ㅋㅋㅋ 중화정식(츄-카테-쇼쿠) 1,480엔 짜리 주문해 먹습니다. 런치로 판매하는 메뉴구요, 타이피엔과 탕수육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 밥 대신 죽으로 변경 가능합니다. 전 죽으로 먹었어요~ 죽은 일본어로 '오카유'입니다. 죽으로 드시고 싶으면 오카유라고 말씀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밥 : 고항, 죽 : 오카유)
주문한 중화정식 나왔습니다 (1,480엔. 밥을 죽으로 교환했음)
요게 그 유명한 타이피엔
우리나라 음식 중 백짬뽕 국물에다가 컵누들 면을 넣은 요리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그리고 저기 들어간 달걀이 좀 독특한데, 삶은 달걀을 튀겨낸겁니다. 그래서 겉이 쫄깃한게 특징 ㅋㅋ 호불호 없이 깔끔하게 먹을만한 요리였어요. 개인적으론 만족!
요건 죽! 약간 간이 들어간 스타일의 흰쌀죽이구요, 같이 내어준 땅콩이랑 같이 먹으니 맛있더군요 ㅎㅎ
요건 우리나라로 치면 탕수육, 일본에선 스부타로 불리는 요리입니다. 새콤달콤 맛있어요!
반찬으로 내어준 두부인데,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드레싱이 참깨 드레싱인데, 꼬숩고 감칠맛나고 난리였어요 ㅋㅋ (이걸로만 된 요리가 있으면 주문하고 싶을 정도)
이건 제가 추가로 주문해 먹은 안닌두부(안닌토후). 달달 상큼하니 식후에 딱 좋아요. 요렇게 구마모토에서의 식사는 모두 끝냈습니다.
밥 먹고 다시 호텔로 가서 짐을 챙기고....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12시 25분 버스지만, 미리 갈려구요 (버스시간이 대중없더라구요. 버스시간에 딱 맞추지 마시고 15분 전에는 미리 현장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미리 티켓을 예약을 했어요. 라쿠텐 트래블(일본사이트)에서 예약하여, 이렇게 예약확인증을 받았는데요...요것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별도의 티켓 교환절차 없이 예약화면만 보여주면 되니깐 걱정하지 마세요~
구마모토 → 구로카와 온천으로 가는 버스는
'규슈횡단버스'인데요, 하루에 딱 3대만 운행을 합니다. 오전 7시 45분, 오전 8시 45분, 오후 12시 25분. 대부분 버스가 오전 중 몰려있으니...혹시라도 구마모토에서 구로카와온천으로 가실 분들이라면 버스시간표 꼭 확인하신 후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버스 승차시간이군요. 트렁크를 아저씨에게 맡긴 후 인터넷 예약화면을 보여줍니다. 아저씨가 운행 전 예약자 명단을 갖고 있는데, 그거랑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 위의 카드를 하나 내어줘요. 요거 내리실 때 아저씨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구로카와 온천 갈 때만 이거 받고, 다른 버스를 탈 땐 이거 필요 없었음. 버스회사마다 다른가봐요)
12시 25분 버스를 타고 고고! 중간에 구마모토공항도 서고, 아소역도 서고...꽤 많은 정류장에서 차가 서더라구요 ^^a 덕분에 구마모토 구경 잘 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나온건 아소산입니다.
여긴 아소역! 여기서도 버스승객이 좀 많더라구요 -0- 평일인데 좌석 거의 다 차서 좀 놀랬습니다 (안전하게 미리 예약하길 다행이다. 휴~)
아소역에서 잠시 정차해서 화장실 가는 타임이 있었는데, 그때 찍은 우솝동상 ㅋㅋㅋㅋㅋ (나 너무 덕후다)
이건 아소산을 타고 구로카와온천 가는 길에 찍은 절경입니다! 버스타고 이런 풍경을 보느라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제가 촬영했던 장소는 버스 왼쪽편(운전기사 반대편) 방향에서 찍은 장면입니다.
이렇게 멋진 자연경관 보면서....구로카와온천에 도착(도착예정시간은 3시였지만 3시 10분경에 도착하긴 했음)
구로카와온천 도착 후 제가 예약했던 료칸, 유메린도(夢龍胆)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걸어서 3분 미만인지라...송영서비스는 별도로 제공하진 않더라구요.
료칸 후기 아래 글 참고!
오후에 도착하자마자 쿠로카와온천 메인골목 둘러보니~ 생각보다 넓진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렇게 강에서 찍는 포인트가 길이 울퉁불퉁해서, 저녁에 혼자 나오는건 좀 무리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저 동그란 전구가 저녁에 밝게 빛난다고 하지만, 내가 지낸 료칸에서 저기까지 걸어가기가 좀 힘들어서 야경은 포기함)
가을가을하니 이쁩니다.
여긴 디저트가게~ 푸딩이랑 슈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대부분 사람들이 여기서 사먹는지라 저도 따라서 사먹었습니다. (여기 뿐이 빵집이 없기도 했음 ㅋ)
대부분 쿠키슈 많이 드시더라구요. 진짜 온천골목가면 5명 중 1명은 이걸 드시고 계심. 놓칠 수 없죠! 저도 따라 먹어봤습니다.
겉에 쿠키슈가 바삭 달달하고, 속에 슈크림도 촉촉 찐하니 맛있어요. 사진에 나오진 않았지만 밀크푸딩도 먹었는데, 그것도 온천욕 끝낸 후 먹으니 완전 극락의 맛입니다. 쬐금 비싸지만 드셔보는거 추천!
요건 따로 포장해왔던거! 쟈지밀크푸딩입니다. 옆에 은색봉다리는 카라멜소스구요
일단 밀크푸딩 순정으로 한 스푼 드신 후, 카라멜 푸딩 넣어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카라멜이 달달 쌉쌀하니...찐한 우유푸딩과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우유 농축시켜놓은 달달하고 부드럽고 향긋한 푸딩입니다. 굿굿!
근처에 리락쿠마샵이 있긴 했지만, 제가 방문했던 날은 휴무더라구요 -0- 아쉬운 마음에 그냥 내부사진만 살포시 찍고 나왔습니다 (키링 귀여운데 ㅠㅠ)
구로카와온천 가운데 흐르는 강이 '타노하루강'인 것 같습니다. 그 강줄기 따라 슬렁슬렁 걸어가면 힐링되고 좋아요.
요렇게 작은 폭포도 감상하고
요런 검은색 건축물과 다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중간에 족욕탕도 있고, 온천물에 삶은 계란도 판매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천천히 시간내서 둘러보셔도 1시간 미만으로는 둘러볼 수 있는 그런 작고 귀여운 온천마을이었습니다.
3곳의 온천 이용할 수 있는 온천마패(?)같은 것도 판매를 하지만, 전 어차피 료칸에서 1박 할 예정인지라 별도로 구입하진 않았습니다. 료칸에서 가족탕 이용하고, 대욕탕 및 야외온천 이용하는 것 만으로도 벅차요 (하핫) 덕분에 뜨끈하고 편안하게 온천욕 하면서 즐겼던 것 같습니다.
요렇게 3일차 여행후기는 끝냅니다. 4일차에는 오전에 버스타고 '히타'로 이동을 하는 일정이었어요. ㅎㅎㅎ 히타에서 2박 3일 지낸 일정이었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다음에 올릴 여행기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거 올리기 전에 료칸 후기부터 올리긴 해야함. 후훗)
'PHOTO > 여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소소하게 질러온 아이템들 : 칼디, 펜코, 가차, 비비안웨스트우드 머플러 등 (1) | 2025.01.04 |
---|---|
구로카와 온천 유메린도 료칸 후기 : 1인이 지낼 수 있는 료칸, 구로카와 온천 버스정류장 정리! (0) | 2024.12.27 |
[규슈 8박 9일] 구마모토 여행 ② : 스이젠지, 루피동상, 구마모토역, 키타오카 신사, 커피갤러리, 카츠레이테이 (1) | 2024.12.23 |
[규슈 8박 9일] 구마모토 여행 ① : 선로드 신시가이, 쿠마몬스퀘어, 사쿠라노바바조사이엔, 가토신사 (4) | 2024.12.19 |
[구마모토여행] 미츠이가든 호텔 구마모토 리뷰 : 위치 및 내부시설 꼼꼼 체크 (1) | 202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