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분기 일드, 내 멋대로 리뷰 올려봅니다. 일단 리뷰를 이미 작성한 '고독한 미식가 시즌 8'과 '시효경찰 시작합니다'는 잘 보고 있습니다. 그 외에, 챙겨보는 드라마들 몇개 올려요. 아마...여기서 2개는 꾸준히 볼 것 같고, 나머지 2개는 버릴 것 같습니다. 어떤걸 챙기고, 어떤걸 버리게 될 것 같은지 함께 살펴보시죠 (저의 취향에 따른 선택입니다만 ㅋ)
닥터X 시즌 6
이건 뭐...제가 꾸준히 챙겨보고, 또 애정하는 드라마인지라...무조건 추천입니다. 아사히TV가 이걸로 시청률 꿀을 빨고 있죠...1화에서부터 시청률 20%나왔으니 말 다했습니다. 패턴은 항상 똑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몬' 선생님의 화려한 의상, 거침없는 말투, 빼어난 수술실력, 그리고 약간 모자른 듯 귀여운 성격까지! 진짜 뭐 하나 빠짐없이 다 좋아요.
이번에는 다이몬 VS AI기술로 병원의 인력을 최대한 줄이려는 경영자와의 대결구조입니다. 의술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약간 쩐의 전쟁같은 느낌도 듭니다. ㅎㅎ 거대한 자금으로 운용되는 병원인 만큼 인건비와 이런거에 민감해질 것 같은데요, 과연 다이몬 선생님이 이러한 삭막한(?) 경영자의 마인드를 어떻게 무너뜨릴지도 관심있게 지켜볼만 할 것 같습니다.
내 이야기는 길어
진짜 별 생각없이 보긴 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어서 계속 챙겨볼 예정입니다. 6년 전, 번성하던 카페를 접고 31세에 니트족이 된 아들, 카페를 운영하는 60대 어머니, 그리고 대기업에서 열혈 커리어우먼으로 일하고 있는 딸, 살짝 맹~하지만 마음씨 착한 사위, 그리고 시니컬하한 성격의 손녀! 이렇게 한 집에서 모여서 사는 이야기입니다.
소소하게 재미있고, 매화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지라...음식나오는 드라마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게 볼만합니다. (화려하게 음식하는게 아니라, 그냥 음식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섞이는 느낌?) 이건 계속 볼 것 같아요. 약간 힐링계 드라마입니다. 복잡한 이야기 싫고, 소소한 가족드라마 좋아하신다면 추천!!
아직 결혼 못하는 남자
2006년에 나온 결혼 못하는 남자의 후속 드라마입니다. 2006년 드라마에선 여의사랑 러브러브~라인이라, 그냥 그렇게 잘 살겠지 싶었는데...그분과 헤어지고, 13년이 지난 지금! 예전과 똑같이 시니컬한 쿠와노의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일단 흘러가는 패턴이 2006년도 버전이랑 똑같습니다.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될 여성 1명(이번엔 변호사), 옆진 여자(이번엔 여배우, 심지어 전작에 나왔던 강아지 또 나옴), 은근히 남주를 좋아하는 여자역(이번엔 카페 여주인공). 이 패턴대로 흘러갑니다.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게 제 기준에선 좀 지루하더라구요. 닥터X의 경우에는 매화 다른 스토리가 이어지는 타입이라, 시즌을 계속 찍어내도 지루한걸 몰랐는데~ 이건 비슷한 패턴인데, 여주인공만 바뀐 스타일이라 "내가 뭘 보는건가?"싶기도 하고. 하핫!
예전 '결혼 못하는 마자'의 패턴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지금 나온 드라마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시청률도 10%대 유지하는걸 봐선 인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전 전작도 약간 지루하게 봤던 타입인지라, 이번에는 그냥 3화까지만 챙겨보고 패스할 것 같습니다.
동기의 사쿠라
제가 애정하는 여배우 타카하타 미츠키가 주연으로 나온 드라마입니다. 타카하타 미츠키가 대박을 터트렸던 드라마 '과보호의카호코'가 있는데요, 그 드라마를 썼던 각본가와 다시 손 잡은 드라마입니다. 2009년 건축회사에 함께 입사한 5명의 동기들의 추억이야기(?) 쯤으로 설명해야 할 것 같네요.
여주인공 '사쿠라'는 외딴 섬에서 살았는데, 본인의 부모님이 태풍이 오는 날. 육지에 있는 병원에 가려고 배를 타다가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그 후 그녀의 꿈은 '고향에 다리를 짓는 것'이 되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 건축회사에 입사를 하게 됩니다. 지망하는 부서는 '토목'이었는데..안타깝게도 그녀의 꿈과는 반대인 '인사팀'의 사무직으로 배정을 받게 됩니다. 과연, 그녀는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런지, 그리고 그녀가 만난 4명의 입사동기들은 어떻게 회사생활을 하게 될지~ 동기들과 여주인공 '사쿠라'의 추억스토리 & 성장드라마로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2화까진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제목에서 좀! 저 제목을 검색을 해보니 '군가'가 나오더라구요. 심지어 카미카제를 하기 전, 군인들끼리 이 노랠 불렀다는 소릴 듣고...뭐야? 싶었습니다.
제목을 뭘 이딴식으로 만드냐? 싶어서....바로 접었습니다. 안볼려구요. 그렇지 않아도 드라마 내용 자체가 지나치게 '동기'를 강요하는 것 같아서(일본 특유의 그런게 좀 있어요), 한국인들 정서와도 잘 안맞겠다 싶었는데...심지어 군가에서 나온 제목이었다닛! 전 패스입니다. 안볼려구요~이걸 볼 시간에 동백꽃 필 무렵을 3번 더 돌려볼랍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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